1. 랜선 우정
- 코로나19 대유행 속에 웹캠 수요 폭증에 따른 물량부족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원격근무뿐 아니라 ‘랜선 우정’에 따른 수요가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웹캠 수요는 먼저 원격근무에 따른 화상회의 증가로 인해 촉발됐다. 이후 교육 분야의 원격수업과 더불어, 가족이나 친구 등 사적인 관계에서도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다고 <BBC>는 보도했다
- 웹캠 수요 증가 속에 카메라 업체들 역시 웹캠 지원 기능을 강조하며 판매 몰이에 나서고 있다. 니콘과 올림푸스 등이 DSLR과 미러리스 제품을 웹캠처럼 쓸 수 있게 내놨고, 액션캠 업체 고프로 역시 지원 제공에 나섰다.
- 코로나로 호황을 맞이한 사업이 은근 많은 것 같다. 유통, 화상 회의, 통신, OTT, 웹캠... 물 들어올 때 노 저어야지.
2. 삼성전자에 걸맞는 방향성
- 5세대(5G) 이동통신을 상용화한지 1년이 조금 지났다. 전국망 구축은 요원하다. 4세대(4G) 이동통신에 비해 달라진 것도 느끼기 어렵다. 하지만 삼성전자는 벌써 6세대(6G) 이동통신을 얘기하고 있다. 왜 일까. 삼성전자 차세대통신연구센터는 지난 14일 ‘6G 백서’를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4G가 생소할 무렵부터 5G 연구개발(R&D)에 뛰어들었다.
- 최성현 센터장은 “10년 주기로 급변하는 통신기술 세대교체를 주요 기업이 앞다퉈 서두르는 이유는 첨단기술을 다루는 영역일수록 장기적 안목과 긴 호흡의 연구가 중요하기 때문이다”라며 “특히 당장의 이익보다 통신업계 전체 발전이라는 넓은 시각과 다른 회사와 협력하는 포용력을 가져야 하는 통신기술 표준화는 장기적인 안목으로 투자할 수 있는 기업만이 선도할 수 있는 분야”라고 강조했다.
- '5G 안정화에나 집중하라'는 말은 삼성에게는 안 어울린다. 삼성은 세계적인 흐름을 선도하는 기업이다. 끊임없이 다음 단계를 준비해야 한다. 비록 지금은 까마득해 보이더라도, 이런 연구가 쌓이고 쌓여 다음 세대를 빛낼 거다. 이 정도로 앞서가는 연구를 할 수 있는 여력이 되는 기업이 우리나라에 있다는 게 참 신기하고 멋진 것 같다.
3. 낭만은 이해하지만
- SK텔레콤의 2G 서비스 완전 종료를 앞두고 01X 이용자들의 반발이 본격화되고 있다. 온라인에 국한했던 활동을 넘어 오프라인 집회도 준비 중이다. 01X 이용자들의 모임인 010통합반대운동본부는 오는 31일 11시부터 세종특별시 소재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청사 정문에서 2G 서비스 종료에 반대하는 시위와 기자간담회를 함께 연다고 24일 밝혔다.
- 오는 27일 SK텔레콤의 2G 서비스가 종료되면, 기존 사용자들은 전화, 문자 등을 이용할 수 없게 된다. 3G, 4G(LTE), 5G로 전환해야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011·017 번호는 내년 6월까지 한시적으로 쓸 수 있지만, 이후에는 010 신규 번호를 받아야 한다. 지난달 1일 기준 SK텔레콤의 01X 번호 이용자는 28만4000여명으로 알려졌다.
- 자신의 번호를 잃고 싶지 않은 마음은 백번 이해가 된다. 엄연히 사용하고 있는 고객이 존재하는만큼, 이용 종료가 아닌 좀 더 부드러운 방법으로 매듭을 지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도 남는다. 하지만 통신도 사업의 일종이다. 수익이 나지 않는 사업을 접는 건 당연한 이치 아닐까. 자신의 번호를 지키기 위해 투쟁까지 불사하는 낭만은 정말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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