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동향 2020.07.23

1. 전기차가 미래다

‘삼성電+현대車’ IT 품은 자동차가 미래산업 첨병

 - 지난 21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이 만났다. 현대차그룹 남양기술연구소에서 미래 모빌리티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둘은 함께 현대의 자율주행차와 수소전기차를 시승하기도 했다. 미래 자동차에 적용되는 전자장비에 대한 폭넓은 논의가 이뤄졌을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전장부품이 4대 신성장 사업 중 하나다. 현대차 역시 미래 자동차 부문에서 글로벌 리더를 목표로 하고 있다.

 -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의 만남은 다양한 산업 파급효과를 이끌어 낼 수 있다. 디스플레이, 모바일 기기, 자동차, 자율주행, 5G와 6G 통신, 소재부품 등 핵심 산업 모두를 부흥시킬 수 있다. 이들 산업의 수출 물꼬를 열어줄 수도 있다. 젊은 재계 총수, 특히 우리나라의 미래 먹거리를 ‘자동차’라는 매개체를 통해 만들어 나갈 능력을 갖춘 기업의 총수들이 힘을 모으고 있다는 것은 긍정적인 시그널이다.

 - 새로운 사업의 등장은 새로운 기회를 낳는다. 취업 준비를 하고 있는 지금, 유독 전기 자동차 시장이 눈에 띈다. 거대 기업들이 앞다퉈서 시장을 준비하고 있는 것을 보니, 나도 덩달아 몸이 근질근질 하다. 유독 전기차 뉴스를 많이 가져오는 것 같은데, 그만큼 관심이 많아서 그런 것 같다. 차를 좋아하기도 했고... 심지어 지금 공부하는 it 쪽과 결합되는 거니.. 관심은 계속 이어질 것 같다.

 

2. 콘텐츠의 힘

PC 게임, 모바일로 옮기니 대박

 - PC 온라인 게임의 세계관과 주요 콘텐츠 등을 활용한 모바일 게임 신작이 연이어 흥행에 성공한 것으로 확인됐다. 과거 PC 게임을 즐겼던 3040 이용자가 대거 모바일로 유입된 게 흥행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바람의나라:연은 출시 일주일도 안돼 구글 매출 3위, 애플 매출 1위로 급등했다.

 - 지난 7일 출시된 라그나로크 오리진은 구글 매출 4위, 지난 5월 출시된 뮤아크엔젤은 출시 이후 2개월간 구글 매출 top 5를 유지하고 있다. PC 게임 감성을 담은 신작은 연내 또 출시돼 흥행에 도전한다. 'R2M', 'DK모바일', '미르4', '데카론M' 등 모바일MMORPG 장르가 흥행 기대작으로 꼽히고 있다.

 - 게임을 잘 모르는 사람이어도 한번쯤은 들어봤을만한 그 시절의 pc 게임들이 모바일 속으로 들어오고 있다. 반응은 폭발적이다. 잇달아 유명 pc 게임사들은 모바일 버전을 준비 중이다. 이게 콘텐츠의 힘인 것 같다. 과거의 향수를 자극함과 동시에, 새로운 플랫폼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에 대한 기대감도 흥행에 큰 역할을 한 것이 아닌가 싶다.

 

3. 사람 냄새 나는 아이디어

전통시장 활성화 중인 '동네시장 장보기' - 'Startup's Story Platform’

 - 네이버의 동네시장 장보기는 동네 전통시장에서 파는 신선 식재료와 반찬, 꽈배기∙찹쌀떡 같은 먹거리를 온라인으로 주문해 2시간 내에 배달하는 서비스다. 이용자들은 모바일로 동네시장 상점을 둘러보고 원하는 상품을 담아 네이버페이로 간편하게 결제하면 된다. 오프라인에선 볼 수 없었던 생생한 후기를 볼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 비대면 경제가 지속됨에 따라 전통시장의 변화는 온라인을 발판 삼아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로 수유재래시장의 한 반찬가게는 월 매출 가운데 네이버페이를 통한 온라인 매출 비중이 약 20%를 차지하는 등 전통 시장 상인들의 디지털 전환에 대한 인식이 긍정적으로 변화되고 있다. 네이버는 가장 전통적인 동네시장의 변화를 시작으로 앞으로도 오프라인 소상공인의 디지털 전환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 소상공인의 디지털 전환에 힘쓰는 네이버의 행보가 인상적이다. 전통시장처럼 비교적 기술을 잘 활용하지 못 하는 계층이 많은 곳에 관심을 두고 도움을 주려고 한다는 측면에 주목하고 싶다. 트렌디하고 혁신적인 기술도 좋지만, 그리 어렵지 않은 기술을 활용해도 조금만 관심을 가진다면 많은 사람들에게 실질적인 힘이 될 수 있는 곳이 많다. 네이버가 이런 세심함을 꾸준히 보여주는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