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동향 2020.07.21

1. 연이어 한국과 인연이 닿는 머스크

한국군 첫 군사위성 ‘아나시스 2호’ 성공적 발사…전작권 전환 핵심전력 확보

 - 한국의 첫 군용 통신위성 ‘아나시스(ANASIS) 2호’가 미국 플로리다주 공군기지에서 발사됐다. 위성은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민간 우주기업 스페이스X의 펠컨9호 로켓에 실려 3만 6000km 정지궤도로 향했으며, 2006년 발사된 민군겸용 통신위성 무궁화 5호를 대체해 국군의 전략통신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이로써 한국은 세계 10번째 군사위성 보유국이 됐다.

 - 위성은 정지궤도에 무사히 안착한 이후 안정화 기간과 위성의 성능 및 운용성을 확인하는 평가 기간을 거친 뒤 우리 군이 정식으로 인수하게 된다. 방위사업청은 최종 인수 시점으로 10월 정도를 예상한다고 밝혔다. 한편, 스페이스X도 아나시스 2호를 발사하며 로켓 재사용 기록을 종전보다 2주 이상 단축하는 기록을 세웠다. 이번에 사용된 펠컨 9호의 1단 추진 로켓은 지난 5월 말 미국의 첫 민간 유인 우주선 ‘크루 드래건’ 발사에 사용됐던 것이다.

 - 테슬라와 LG화학의 '배터리 딜'에 이어 스페이스X와 한국군의 인연이다. 우리나라 국방력의 수준이 향상됐다는 점도 고무적이지만, 스페이스X의 재사용 주기에 더 눈이 간다. 사용한지 2달도 채 안 된 추진 로켓을 재사용 했다고 한다. 예전엔 쓰고 그냥 버렸다는데.. 정말 놀라운 발전이다. 여러모로 머스크의 행보가 흥미롭다.

 

2. 상황에 맞게 변화를 준 좋은 예

코로나도 막고 동시통역도 해주는 마스크 나왔다

 - C-마스크라는 이름이 붙은 이 마스크는 사용자의 목소리를 스마트폰에 자동으로 전달하고 이를 실시간으로 번역해 스마트폰 화면으로 번역된 언어를 보여준다. 블루투스를 통해 스마트폰 앱과 연동해 작동한다. 현재 일본어를 한국어, 영어, 중국어, 스페인어, 프랑스어, 태국어, 베트남어, 인도네시아어 등 8개 언어로 번역할 수 있다.

 - 원래 도넛 로보틱스는 일본 도쿄 하네다 공항과 계약을 맺고 통역기능과 여행 가이드 기능을 갖춘 시나몬(Cinnamon) 로봇을 판매하던 회사다. 하지만, 코로나19 사태가 전 세계로 확산되자, 시나몬 로봇에 탑재된 번역 기술을 마스크에 탑재해 이 제품을 선보였다. 회사 측은 기존 번역기 로봇의 기술을 마스크에 적용하는 데 약 1개월 정도의 시간이 걸렸다고 설명했다.

 - 원래 통역 로봇을 만들던 회사인데, 팬데믹 상황에 맞게 통역 기능을 탑재한 마스크를 내놓았다. 가격도 40 달러 수준으로 그리 나쁘진 않다. 재사용은 어떻게 해야하는지, 착용감은 어떤지도 중요하겠지만 제품 자체가 궁금증을 자아내기는 한다. 상황에 맞춰 변화를 시도한 좋은 예인 것 같다. 이렇게 내놓은 제품이 기존 제품보다 인기 상품이 될 지도 모르겠다.

 

3. 눈에 띄는 위펀의 행보

위펀, 사무용품 관리 서비스 '오피스24' 론칭 - 'Startup's Story Platform’

 - 사무실 간식 관리 서비스 ‘스낵24’의 운영사 위펀에서 사무용품 정기 관리 서비스 ‘오피스24(Office24)’를 출시했다. 오피스24는 업무에 필수적인 사무 용품들을 주문부터 배송, 진열, 재고 관리까지 일련의 과정을 원스탑으로 제공하는 사무용품 정기 관리 서비스이다. 스낵24와 같이, 정기 배송과 진열을 중심으로 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 스낵24를 필두로 B2B서비스 노하우를 쌓아온 위펀은 맞춤형 큐레이션 서비스와 배송, 진열서비스를 바탕으로 현재까지 조식24, 렌탈24, 생일24 등 다양한 브랜드 론칭을 이어가고 있다.

 - 요즘 눈에 띄는 스타트업이다. 기업과 직원의 공통적인 니즈를 잘 파악한 것 같다. 앞으로 성장할 여지가 더 많을듯. 업무 특성 상 시스템 운영과 관리를 얼마나 효율적으로 하느냐가 핵심인 것 같은데, 어떤 식으로 진행하고 있는지 궁금하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