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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IT 동향

IT 동향 2020.07.12

1. 유독 범죄자에게 관대한 것 같은 우리나라

 

[이슈IN] ‘웰컴투비디오’ 손정우, ‘AI 판사’는 다르게 단죄했을까

“판사가 사이트에 가입한 게 아니라면 이런 판결이 안 나올 것 같다. 인공지능(AI) 판사를 도입해야 한다.” 세계 최대 아동 성 착취물 사이트 ‘웰컴 투 비디오(W2V)’ 운영자 손정우의 사법부 ��

www.bloter.net

 - 수년에 걸쳐 아동 성폭행 동영상 22만건을 유통한 ‘웰컴 투 비디오(W2V)’ 운영자 손정우는 2018년 ‘고작' 징역 1년 6개월 형을 선고 받았다. 사법부는 최근에 알려진 미국으로의 송환 여부를 결정하는 재판에서도 범죄인 인도를 불허했다. "대한민국이 주권 국가로서 범죄인에 대해 주도적으로 처벌할 권한을 행사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였다. 국민 정서와 맞지 않는 판결에 대중들은 비난을 쏟아냈다.

 - 이에 AI 판사를 도입하자는 말이 나온다. 중립을 지킬 수 있을 것이라는 믿음 때문이다. 실제로 AI 판사의 판결에 대한 정확도는 높은 수준이라 이미 실무에서 활용되고 있고, 심지어 에스토니아에서는 분쟁 가능성이 적은 소액 재판의 판결을 AI 판사에게 맡기고 있다. 하지만 우려의 목소리도 적지 않은 상황이다. 기존 데이터를 바탕으로 판단하는 AI의 특성상, 기존 판사와 다를 것 없는 판결이 나올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 그야말로 '참교육의 끝'인 미국의 흉악범 재판 소식을 많이 접해서 그럴까. 유독 우리나라의 판결은 아쉬움이 남는다. 법을 잘 모르지만, 이리저리 빠져나갈 구멍이 많은 건지 감형도 쉽게 쉽게 되는 것 같다. 죄질이 가벼운 사람에게 엄격하고, 무거운 사람에게 관대한 느낌이랄까.. 그 반대여야 좀 더 합리적이라고 생각하는데 말이다. 그나저나 이런 포인트에서 AI 판사에 대한 의논이 나왔다는 게 흥미롭긴 하다. AI의 객관성에 대한 신뢰가 점점 높아지고 있다는 반증이 아닐까.

 

2. 사고 싶은 차가 생겼다

 

테슬라 모델 3, 상반기 국산 전기차 모두 제쳤다

올해 상반기 국내 전기차 시장 승자는 테슬라 모델 3였다.3일 카이즈유 데이터 연구소가 발표한 신차등록 사용연료별 대수에 따르면 순수 전기차는 올해 상반기 2만2천80대가 판매된 것으로 나타

zdnet.co.kr

 - 테슬라가 국내 시장에서 꽃을 피우고 있다. 지난 해 상반기 국내에서 422대에 불과했던 판매량이 올해 상반기 7079대로 크게 뛰었다. 그 중 모델 3의 판매 대수는 6839대로, 판매량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 이에 반해 국내 자동차 브랜드의 전기차들은 하락세를 걷고 있다. 현대, 기아, 쉐보레의 전기차는 일제히 약 20%에서 50%까지의 하락세를 보였다. 하지만 하반기에 새로운 모델을 준비하며 반등을 노리고 있다. 국내 브랜드 뿐만 아니라 포르쉐, 푸조, 아우디 등 여타 해외 브랜드도 하반기 시장 공략에 나설 것으로 보여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 요즘 일론 머스크의 스토리에 빠져서 이런 저런 영상을 많이 찾아본다. 잇달아 세계를 놀라게 할만한 기술을 성공시키며 망상가라고 비난 받던 사람들을 민망하게 만드는 중이다. 그의 큰 그림은 '화성 이주'다. 전기차도 지구 온난화를 지연시켜 화성 이주를 준비할 시간을 벌 계획의 일부라고 한다. 참 재밌고 영감을 주는 사람인 것 같다. 차에 관심은 많았지만 구체적으로 '어떤 브랜드의 차를 사고 싶다'는 생각을 해본 적은 없었던 것 같은데, 요즘 그게 생겨나고 있는 것 같다.

 

3. 애플 따라하다 가랑이 찢어지는 MS

 

글로벌 칼럼 | MS가 진짜로 폐쇄해야 할 것은 ‘윈도우 스토어’

6월 말, 마이크로소프트는 오프라인 매장인 마이크로소프트 스토어 전 세계 82개 지점을 모두 영구 폐쇄한다고 발표했다. 이미 코로나19 바이러스 팬데믹으로 3월부터 임시 휴장이었던 상태였다.

www.itworld.co.kr

 - 지난 6월, MS는 오프라인 스토어인 '마이크로소프트 스토어' 전 세계 82 지점을 모두 영구 폐쇄한다고 밝혔다. (우리나라에도 있었나?) 이미 코로나19로 임시 휴점 상태였는데 이참에 정리를 한 것이다. 나름 애플처럼 해보려고 한 것 같은데, 결말이 안 좋게 됐다.

 - 기사는 윈도우 스토어도 마이크로소프트 스토어만큼 폐쇄가 시급한 서비스라고 말한다. (윈도우에 내장된 스토어라고 하던데 진짜 단 한번도 쓰지 않았던 것 같다.) UWP(Universal Windows Platform)로 개발한 앱만 등록이 가능한데, 프로모션을 통해 개발자를 매수하기도 했지만 UWP는 개발자들의 철저한 외면을 받고 있다. 스토어를 채우기 위해 검증되지 않은 앱을 마구잡이로 넣다가 1500개의 불량 앱을 삭제 조치 하기도 하는 등 우여곡절이 많았다.

 - '뱁새가 황새를 따라가면 다리가 찢어진다'는 속담이 딱 떠오른다. 윈도우가 갖고 있는 장점은 애플과는 확실히 다르다고 생각한다. 괜히 애플의 행보를 어설프게 따라 가다가 이렇게 망신만 당한다면 사용자들에게 더 큰 실망감을 줄 뿐이다. 나름 윈도우의 편안함과 익숙함을 좋아하는 사용자로서, 아무쪼록 소비자의 마음을 끌어 당길 수 있는 '윈도우 만의 행보'가 나왔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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