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코로나로 한 방 맞은 쿠팡의 불타는 극복 의지
- 쿠팡이 현장 근무자간 거리두기 앱을 자체 개발해 상용화했다. 작업자의 PDA에 장착된 거리두기 앱은 작업자가 1미터 이내 공간에 머무르면 알람이 울리고, 해당 접촉자가 자동으로 기록되도록 설정돼 있다.
- '초고강도 거리두기 캠페인' 시행에도 나섰다. 물류센터를 오가는 통근버스를 2배로 증차하고, 약 2400명에 달하는 '코로나19 안전감시단'을 채용해 사업장 내 거리두기 및 정기적인 체온, 증상 여부체크, 마스크 및 장갑 착용 준수 등을 관리한다. 또 모든 식당에 아크릴 칸막이를 설치하고, 흡연 시설과 휴게실 등에서도 안전감시단을 배치하는 등 엄격한 거리두기를 시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 최근 물류센터발 코로나19 확진으로 홍역을 치룬 쿠팡이 공격적인 수습에 들어갔다. 기업 내에서 벌어진 대규모 집단 감염이었기에 여러모로 타격이 컸을 것이다. 내용을 보니 정말 칼을 갈고 준비를 했다는 느낌이 든다. 다시는 이런 일이 벌어지지 않게 하기 위한 의지 표명이라고도 볼 수 있겠다.
2. 마음을 움직인 기사의 마지막 한 줄
- 당근마켓은 지역 주민과 중고 거래를 할 수 있게 도와주는 플랫폼이다. 월 이용자 수 (MAU) 1천만명 돌파를 앞두고 있다고 한다. 요즘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는 들었는데, 이 정도일 줄은 몰랐다.
- 거래 수수료를 일체 받지 않는 당근마켓은 좀 더 큰 그림을 그리고 있는 것 같다. 중고거래 플랫폼을 넘어, 지역 기반 커뮤니티 역할을 통해 지역 광고를 통해 수익을 낼 생각이라고 한다. 지난해 영국에서 '캐롯마켓'이라는 이름으로 첫 해외 진출의 물꼬도 텄다. 지역 기반 중고거래에 대한 니즈가 분명하기에, 도시화 정도와 GDP를 고려해 해외 시장에 진출할 예정이라고 한다.
- 그리고 내 마음을 움직인 기사의 마지막 한 줄: 마지막으로 그는 "밥을 마음껏 줄 수 있는 회사"를 만들겠다고 말하며 인터뷰를 마쳤다. 누구보다 마음껏 먹을 자신 있는데 제가 입사해도 될까요
3. 혼돈의 화웨이
- 화웨이 때문에 난리다. BT, 보다폰 등 영국 통신사들이 화웨이 장비를 걷어낼 경우, 통신 불통 사태를 야기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영국 보다폰 네트워크 총괄은 "2023년까지 화웨이 장비 비중을 낮추라는 정부 지침을 따를 경우, 보다폰은 며칠간 고객에게 통신서비스를 제공하지 못할 수 있다"고까지 했다.
- 영국 정부의 화웨이 5G 공식 지침에 따르면 보다폰 등 영국 통신사는 2023년까지 네트워크 인프라 비핵심 부분에서 화웨이 장비 사용 비중을 35% 수준으로 낮춰야 하는데, 전체 네트워크에서 영국 통신사의 네트워크에서 화웨이 장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BT는 2/3, 보다폰은 1/3 수준으로 상당하다.
- 미국의 입김이 세긴 센 것 같다. 기업들도 나름대로 사업자 선정 과정에서 여러 방면으로 점검을 거쳤을테다. 정보 유출의 위험이 있었다면 기업 입장에서도 당연히 손해니까 이렇게 많은 기업들이 화웨이 장비를 사용하지는 않았을텐데.. 참 어려운 상황이다. 하루 만에 판이 뒤집히기도 하는 국제 정세니, 앞으로 또 어떻게 상황이 바뀔지 지켜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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