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동향 2020.07.07

1. 만만하면 견제하지도 않는다

국제정세 vs 사업성 뒤엉킨 화웨이 5G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

 - 미국의 우방 국가 중심으로 반(反) 화웨이 기류가 퍼지고 있다. 오늘자 외신에 영국과 프랑스가 화웨이 5G 장비를 배제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고, 일본, 인도 등도 '화웨이 배제'에 앞서고 있다. 화웨이 5G 장비를 주장하는 미국의 명분은 보안 위협인데, 공식적으로 검증된 바는 없다.

 - 반면 최근 스페인 정보국 산하 인증기관으로부터 화웨이의 5G 장비가 최고 수준의 보안성을 입증하는 국제 공통평가기준(CC) 인증을 받기도 했다. 그 외에도 이탈리아, 노르웨이, 핀란드, 스위스, 스웨덴 등의 많은 국가에서 화웨이 5G 장비를 도입했다.

 - 미국이 중국을 무서워 하기는 하나보다. 미국의 지속적인 반중 행보가 이를 반증한다. 사실 상대가 될 것 같지도 않으면 가소로워서 반응도 안 하는 법인데.. 상당히 노골적으로 견제를 하는 모양새다. 코로나 사태로 성난 민심을 잠재우는 데도 중국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도 그렇고.. 트럼프의 중국 때리기는 당분간 계속 이어지지 않을까 싶다.

 

2. 의문의 매출 상승, 물 들어올 때 노 젓자

LG폰, 인도서 판매 10배 '껑충'…중국산 불매 덕분

 - 양국 군대의 맨손격투 충돌 사건으로 인해 인도에서 중국산 불매 운동이 거세지면서 LG전자 스마트폰이 반사이익을 얻었다. 스마트폰 판매량이 최근 두 달 동안 기존보다 10배 증가했다고 한다. 인도는 중국 다음으로 큰 세계 2위 스마트폰 시장이다.

 - 인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의 절반은 중국 제조업체이고, 그 중에서도 샤오미가 30%에 달하는 점유율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이에 반해 삼성과 LG는 인도 시장에서 크게 두각을 나타내지 못 하고 있는 상황이었는데, 상황을 반전시킬 수 있는 기회가 찾아온 것이다.

 - 세계 2위의 스마트폰 시장이다. 이 기회를 어떻게 활용할지, LG전자가 어떤 역량을 보여줄지 궁금하다. 의문의 반사이익이지만, 물 들어올 때 힘차게 노 젓기를.

 

3. 기본에 충실하기

'고객 피해 전액 책임제' 도입한 토스...직접적인 책임 없더라도 금전 피해 구제 - 'Startup's Story Pla

 - 토스를 통해 일어나는 명의도용 및 보이스피싱 피해 보호를 위한 서비스가 시작된다. 자사의 책임이 없더라도 토스 서비스를 거쳐서 일어난 금전 피해를 구제하겠다는 내용이다. 이를 통해 제3의 기관을 통해 책임 소재를 가리기 전에 토스로부터 우선적으로 피해를 구제받을 수 있게 되었는데, 국내 업계에서는 처음이다. 

 - 토스는 서비스 출시 이후 보안에 지속적으로 투자를 확대하고 있고, 보안 인력 비율 및 보안 예산 투자는 업계 최고 수준으로 매년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

 - '돈 쓰는 패러다임을 바꿔놨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토스. 어느정도 위치에 올라선 지금도 여전히 신뢰와 보안을 최고로 생각하는듯 하다. '내 돈을 맏기려면 믿을 수 있어야 한다'는 걸 토스는 너무나 잘 알고 있다. 역시 기본에 충실해야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