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꾸준히 커지고 있는 국내 블록체인 풀
- 국내 블록체인 특허 출원이 2015년 24건에서, 2019년 1301건으로 5년 사이 50배 이상 폭증했다. 응용 분야도 비트코인이 연관되어 있는 가상자산에서 인증/보안, 핀테크, 자산관리 등으로 고르게 확대되어 실생활 활용 가능성이 높다.
- 지난 5년간 출원인 집계의 54%는 중소기업이 차지했다. 개인이 16.4%, 대학/연구소가 12.9%로 뒤를 이었고, 대기업은 8%에 그쳤다. 블록체인에 대한 정부의 모호한 태도 때문에 눈치를 보고 있었다는 시선이 지배적이었다. 하지만 최근 정부가 블록체인 사업 진흥을 위한 본격적인 정책/예산 지원에 나서 분위기가 전환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주에는 블록체인 원천기술 개발에 정부가 5년간 1133억원을 투자하는 안이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다.
- 보안에 특화된 것으로 알려진 블록체인 기술은 점차 비대면 업무환경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을 것이다. 성장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 솔직히 블록체인에 대해서 듣기만 많이 들었지 자세히 알지는 못 했는데, 이런 소식을 들으니까 흥미가 생긴다. 좀 더 관심을 두고 지켜봐야겠다.
2. 삼성전자 영업이익으로 보는 2분기 IT 트렌드
- 삼성전자가 올 2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예상치를 크게 상회했다고 한다. 흠.. 근데 매출과 영업이익의 차이가 뭔지 정확하게 몰라서 한번 찾아봤다. 매출은 상품을 판매한 전체 금액, 영업 이익은 매출에서 영업과 관련된 비용을 차감한 금액이라고 한다. 코로나19 때문에 전체적으로 판매량이 줄기는 했지만, 비대면 산업의 성장으로 인한 반도체 수요 증가, 세트 사업, 위기 극복을 위한 비용 효율화 등이 영업이익 증가에 기여한 것이다.
- 반도체 부문(DS)은 5조원 초중반대, 스마트폰 부문(IM)은 1조원 후반대, 소비자가전 부문(CE)은 3천억원 안팎, 디스플레이 부문은 겨우 적자를 면했다고 한다.
- 이렇게 수치로 보니 어떤 사업이 흥하고 있는지, 시장의 흐름은 어떤지 한번에 파악할 수 있어서 좋은 것 같다. 여러 기업을 자주 분석 해봐야겠다.
3. 상황따라 바뀌는 수요
- 코로나19로 인해 소매, 여행, 관광 등은 큰 타격을 입었지만 데이터센터, 네트워킹 비즈니스는 재택 근무 관련 기술 수요가 급증하는 상황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
- 전자상거래용 클라우드 인프라 제공 업체들은 블랙프라이데이를 일 년 내내 준비한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전자상거래 수요가 급증했고, 고객사의 절반은 거의 매일 블랙프라이데이 규모의 행사를 연다고 한다.
- 대규모 사회적 거리두기가 지속된 이후, 재밌는 뉴스들이 많이 보였다. 수요를 감당하지 못한 넷플릭스, 유튜브 등이 몇몇 국가에서 동영상 화질을 낮추는 식의 대응을 했다는 소식이었다. 또한 쿠팡을 비롯한 물류 업체와 전자상거래 매출 증가 소식도 흥미로웠다. 돈을 쓰는 사람이 없는 것이 아니라, 상황에 따라 옮겨 다니는 것이라는 사실이 새삼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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