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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IT 동향

IT 동향 2020.09.15

1. 결국 데이터

 

오라클은 왜 틱톡에 눈독을 들이나

오라클이 틱톡 미국 사업 인수전에서 승리했다. 당초 마이크로소프트의 인수가 유력해 보였으나 막판 협상 과정에서 뒤집혔다. 기업 대상 데이터베이스(DB) 사업을 주축으로 하는 오라클과 10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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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라클은 전통적인 B2B(기업 간 거래) 사업자다. 기업용 데이터베이스 시장을 기반으로 세계적인 소프트웨어 업체로 성장했다. 소비자를 대상으로 하는 B2C 사업인 틱톡과는 사업 연관성이 멀어 보인다. 상대적으로 B2C 사업 경험이 풍부한 마이크로소프트가 인수 경쟁에서 우위에 있던 배경 중 하나다. 하지만 오라클이 클라우드 컴퓨팅과 소비자 데이터 사업을 키우려 한다는 점에 비춰봤을 때 틱톡은 사업적인 시너지를 낼 수 있다.

- 우선, 틱톡은 오라클 클라우드 인프라의 우량 임차인(앵커 테넌트)이 될 수 있다. 바이트댄스에서 틱톡 미국 사업을 분리할 때 이용자들이 생성하는 막대한 양의 데이터를 저장할 새로운 공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또 오라클은 틱톡의 이용자 데이터를 기반으로 타깃 광고 시장을 공략할 수 있다. 오라클은 데이터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일반인의 프로필을 만들어 광고주에게 판매하는 데이터 수수료 사업 등 수익성 있는 맞춤형 광고 시장을 노려왔다. 틱톡은 광고주에게 유용한 이용자 데이터를 제공해줄 뿐만 아니라 광고를 실을 수 있는 플랫폼을 제공한다.

- 데이터가 곧 경쟁력이 되는 시대가 됐다. 세계 최고의 it 기업 구글이 데이터를 긁어 모으는 회사라는 것만 봐도 그렇다. AI가 그럴 듯하게 동작하는 것도 상상할 수 없을 만큼의 데이터가 뒷받침 되어야 가능한 일이다. 오라클은 1억 명이 넘는 틱톡의 데이터를 활용할 생각에 신나 있을 것 같다.

 

2. X줄 타는 화웨이

 

화웨이 운명의 날…오늘부터 美 반도체 공급 중단 발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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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일 미국의 화웨이 새 제재가 발효했다. 이날부터 세계 반도체 업체는 미국 기술이 들어간 반도체를 화웨이에 판매하려면 미국 상무부 허가를 받아야 한다. 허가를 받지 않고 화웨이에 반도체를 공급하면 미국 정부의 제재를 받는다. 반도체가 없으면 ICT기기도 없다. 발광다이오드(LED)조명까지 반도체로 제어하는 시대다. 재고 부품을 1개라도 모두 소진하면 제품 생산도 끝이다. 화웨이 생사는 재고 소진 이전 미국 정부 태도 변화 여부에 달렸다.

- 한편 화웨이 구매 중단은 국내 경제에 악재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삼성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 등 대기업뿐 아니라 여러 중소기업 등이 영향권이다. 세계 공급망도 혼란이 불가피하다. 화웨이가 사가던 만큼 매출 차질이 불가피하다. 또 화웨이 대체 구매처를 찾기 위한 경쟁으로 관련 부품 가격 하락이 예상된다.

- 미국 정부가 대놓고 화웨이와 외부 업체 사이에 껴서 눈치를 주는 상황이 됐다. 말이 '허가'지 과연 미국 눈치를 보지 않고 그 허가를 받으면서까지 화웨이와 거래를 하려는 기업이 있을까 싶다. 반도체 없는 IT 기업은 말 그대로 앙꼬 없는 찐빵이다. 재고를 많이 쟁여뒀는지 모르겠는데 얼마나 버틸 수 있을지 모르겠다. 사실 여전히 화웨이는 1등 업체라서 당장은 큰 상관이 없지만.. 이런 규제는 실질적인 압박으로 다가올 수 있다. 화웨이가 이 난관을 헤쳐나갈 수 있을까..?

 

3. 어케했노

 

SKT, “사람 많은 지하철 칸 피해가세요”

SK텔레콤이 'T맵 대중교통' 앱을 통해 지하철 칸별 혼잡도 예측 정보를 제공한다고 14일 밝혔다. 칸별 혼잡도 제공은 국내 대중교통 서비스 중에서는 처음이다. 이번 서비스는 15일부터 'T맵 대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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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텔레콤이 ‘T맵 대중교통’ 앱을 통해 지하철 칸별 혼잡도 예측 정보를 제공한다고 14일 밝혔다. 칸별 혼잡도 제공은 국내 대중교통 서비스 중에서는 처음이다. SK텔레콤은 코로나19 사태로 ‘사회적 거리두기’에 대한 관심이 높은 가운데 이용자들이 지하철을 보다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이번 서비스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 SK텔레콤은 시스템 고도화를 통해 데이터 분석 영역을 확장함으로써 혼잡도 패턴 정보의 정확도를 높였고, 지난 6월 지하철 혼잡도 예측 정보를 처음 적용한 이후 1만명이 넘는 고객 의견을 분석해 서비스를 개선했다고 밝혔다. 이번 서비스 업데이트에는 지하철 칸별 혼잡도 서비스 외에도 ▲서울·수도권 지역의 버스 노선에 대한 정류장별 첫차·막차 정보 제공 ▲대중교통 관련 주요 사고 상황 안내 기능 등이 포함됐다.

- 어떻게 구현했는지가 궁금했는데 최근 3개월 간의 요일/시간대 평균에 기반한다고 한다. 생각보다 대단한 기술을 쓰는 건 아닌 것 같다. 이것만 들으면 정확도가 있을지 좀 의심이 되긴 한다. 나중에 수도권에 갈 일이 있을 때 한번 사용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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