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분위기 타는 앱마켓 때리기
-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는 26일 최근 앱 마켓 수수료 문제와 관련해 영향을 받을 수 있는 모바일 기반 국내 콘텐츠 사업자를 대상으로 실태 조사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국내 모바일 콘텐츠 산업의 시장 규모나 연구·개발(R&D)에 대한 조사는 있었지만, 세부적인 수수료 지출 수준이나 앱 마켓 이용에 따른 애로사항 등에 대한 전반적인 조사는 이번이 처음이다.
- 앞서 구글은 올해 하반기부터 국내에서 게임 앱에만 적용해왔던 인앱 결제·30% 수수료 정책을 콘텐츠 앱 전반에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에 업계에서는 구글의 정책이 강행될 경우 구글플레이 앱의 서비스 이용료도 iOS 앱만큼 오를 거라는 관측이 나온다. 과기정통부가 추진하는 실태 조사는 내년부터 본격화된다. 과기정통부는 내년 1월부터 시행되는 전기통신사업법에 따라 온라인 플랫폼 등 부가통신사업 실태 조사에 나서고, 실태 조사 대상, 방법, 내용 등을 구체적으로 담은 시행령을 오는 10월 입법 예고해 법제처 심사를 거쳐 연말까지 마련할 계획이다.
- 하필 에픽이 애플과 싸움을 벌이고 있을 때, 구글이 국내 앱 수수료 정책을 바꿀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물론 개발사 입장에서는 더욱 불리한 방향이었다. 이에 앱 마켓의 독점적 시장 지위가 부각되기 시작했다. 짜기라도 한듯이, 앱 시장의 두 공룡이 시끌시끌 하다. 이 난리가 지나갔을 때 쯤에는 어떤 방향으로든, 앱 시장에 변화는 불가피할 것 같다.
2. 독립 핀테크 기업이 점점 수면 위로
- 국내 간편결제 서비스 차이(CHAI)가 출시 14개월 만에 가입자 수 200만 명을 넘어섰다. 국내 핀테크 기업 차이코퍼레이션의 간편결제 서비스 차이는 전통적인 수익 모델을 개선해 결제 수수료를 낮추고 소비자에게는 상시 할인과 캐시백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지난해 6월 티몬에 처음 적용했으며 지난 23일 200만 가입자를 넘겼다. 이는 지불결제 관련 독립 핀테크 업체 중 가장 빠른 성장으로, 최근에는 위메프, 요기요 등의 플랫폼과 제휴를 맺으며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 특히 7월에 출시한 선불형 체크카드 차이카드가 인기다. 사이트 오픈과 동시에 사전 신청자가 4만명에 이르는 등 인기를 모으고 있는 차이카드는 카드 소지자로부터 초대장을 받아야만 발급받을 수 있는 카드로, ‘부스트’라는 색다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부스트를 통해 차이는 매일 다른 브랜드를 최대 50%까지 할인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사용자는 결제할 때마다, 미션을 달성할 때마다 ‘번개’라는 아이템을 획득하고, 모은 번개로 원하는 브랜드에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 혜택이 독특하다. 마치 게임 같이 구성이 되어 있는듯 하다. 구미가 당길 만한 것 같다. 다른 기사에서도 봤지만, 차이의 최대 장점은 '나 핀테크 서비스야'라고 자랑하지 않는 것에 있다. 그만큼 UI가 잘 구성이 되어 있는 것이다. 핀테크 기술을 중심에 두고 출발한 차이의 성장세는 아마 계속 되지 않을까 싶다. 기회가 된다면 한번 사용 해봐야겠다.
3. 달도 간단다
-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우주기업, ‘스페이스X’가 최근 우주정거장 유인 우주선의 해상복귀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해낸 가운데, 2022년에는 민간 달 착륙선 발사에도 참여한다. 스페이스X는 최근 미항공우주국(NASA)의 CLPS 프로그램 민간 파트너로 선정된 마스텐 스페이스 시스템(Masten Space Systems)와 우주선 발사 파트너 계약을 체결했다. 마스텐의 첫 달 임무는 2022년 시작될 예정이다. XL-1 달 착륙선에 상업용 화물 및 NASA의 과학실험 기구 등을 싣고 달 남극을 향해 발사하는 계획이다.
- CLPS는 인간의 달 복귀 프로젝트로, 과학기술 장비의 운반 및 장비의 현지 설치 테스트 등을 민간 사업자에게 맡기는 프로그램이다. NASA는 2028년까지 달 궤도에 인간이 거주할 수 있는 영구 기지를 마련할 계획이다. CLPS는 그 일환이며, 민간 우주 기업들과의 파트너십 확대를 통해 궁극적으로 달 착륙 비용을 낮춘다는 목표도 포함돼 있다.
- 60년대에 달에 간 것을 마지막으로 인류가 지금까지 달에 발을 딛지 못한 것을 안타까워하던 일론 머스크의 인터뷰가 생각난다. 그 바람을 이번 프로젝트로 성취를 할 수 있겠다. 사실 우주에 대해서는 아무 것도 모르는데, 일론 머스크라는 사람이 흥미로워서 자꾸 관심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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