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동향 2020.08.18

1. 좀 나아지는가 싶더니만

코로나19 재확산에… IT업계 줄줄이 ‘再택근무’

- 코로나19가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지역에 다시 퍼지면서 국내 주요 IT 회사 직원들이 다시 집에서 일하게 됐다. 17일 현재 재택근무를 다시 도입한 IT 회사는 SK텔레콤과 KT, 네이버, 카카오, 넥슨 등이다.

- 정부는 이번 코로나 재확산세가 빠르게 가라앉지 않을 경우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도 논의하고 있다. 향후 상황에 따라 아직 재택근무를 도입하지 않은 IT업계 전반으로 재택근무가 다시 번질지 관심이 쏠린다.

- 잠잠해지는 분위기가 또 급변했다. 주요 it 기업들도 조치에 들어갔다. 사회적인 분위기도 다시 바뀔 것으로 보인다. 대구에서는 점점 가라 앉는 분위기였는데, 긴장의 끈을 놓칠 수만은 없게 됐다. 진짜 지긋지긋하다.. 

 

2. 또 무슨 일을 벌이고 계십니까

스페이스X, 위성인터넷 '스타링크' 베타테스트 속도 유출

- 스페이스X의 위성인터넷 프로젝트인 ‘스타링크’의 첫 인터넷 속도가 유출됐다. 스타링크는 인공위성을 이용한 글로벌 인터넷 서비스 구축 사업이다. 지구 저궤도에 약 1만 2천여 개 인공위성을 띄워 전 세계, 인터넷 연결이 어려운 지역에도 저가로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 저궤도 위성은 고도 1천km 이하에서 지구를 돌기 때문에 3만6천km 상공에 위치한 정지궤도 위성보다 지연속도를 줄일 수 있다. 다만 지구를 도는 속도가 빨라 인터넷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어렵다는 단점이 있어 이를 1만 개 이상의 위성을 띄워 해결하는 것이다. 스페이스X는 지난해 5월 처음으로 스타링크 위성 60개를 지구 상공에 띄우기 시작해 540개 이상의 위성을 가동 중이다.

- 스티브 잡스는 혁신적인 제품과 간결한 프레젠테이션으로 세계의 이목을 끌었다. 애플이 내놓은 제품은 세상에 공개된 순간부터 빠르고 확실하게 우리의 삶을 바꿨고 모두 그것을 체감했다. 하지만 일론 머스크의 행보는 당장 우리의 삶을 바꿀 것이라는 생각이 들지 않는다. 어떨 때는 허황된 소리처럼 들리기도 한다. 그는 더 먼 미래에 관심이 있다. 우주로 관광을 가고, 화성으로 이사를 하고, 석유 없이 자동차를 운전하는, 전 세계인들이 초고속 인터넷을 사용하는 미래. 잡스는 그렇게까지 좋아하진 않았던 것 같은데, 머스크는 좋아하고 있는 것 같다. 확실히 그에게는 낭만이 있다.

 

3. 다 웃어야지

배터리 독과점 시대, LG·삼성·SK 누가 웃을까

-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은 ‘한·중·일 배터리 삼국지와 우리의 과제’ 보고서를 지난 14일 발간했다. 연구소는 향후 배터리 시장이 5개 미만 업체로 독과점화할 수 있는 만큼 국내 업체들이 지속적 투자를 통해 주도권을 잡아야 한다고 보고 있다.

- 연구소는 향후 국내 기업의 경쟁력 제고 방안으로 △기술 수준 향상 △시장 점유율 확대 △안정적 원자재 공급을 내세웠다. 이와 함께 정부의 역할로 △인프라 확충 등 관련 산업 육성 △혁신 선도 생태계 조성 등을 제시했다.

- 전기차의 시대는 무조건 온다. 진입 단계에 들어선 지금, 전기차 부품의 핵심인 배터리 시장 점유율 top 10에 우리나라 업체가 3개나 있다는 것은 굉장히 고무적이다. 아직 절대 강자가 없는 시장인만큼, 적극적인 투자와 연구를 통해 주도권을 장악해야 할 것이다. LG, 삼성, SK 화이팅..